'생각을 정리합니다'에 해당되는 글 6

  1. 2008/08/05 무한의가락 무한도전 좀비특집 (1)
  2. 2008/08/05 무한의가락 블로그 업데이트 및 건의 (3)
  3. 2008/07/25 무한의가락 스타를 하면서 드는 느낌 (0)
  4. 2008/07/01 무한의가락 폭력과 윤리 - 정명환 (0)
  5. 2008/06/26 무한의가락 장관고시, 소통, 그리고....... (0)

무한도전 좀비특집

생각을 정리합니다 | 2008/08/05 22:37 | 무한의가락

  솔직히, 대작이 실패하고서도 그것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PD가 있다는 것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어느 사람들은 그것을 시청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하지만, 생각해봐라. 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앞의 리얼이 없다면, 무한도전의 존재이유는 무엇이 될까? 댄스스포츠 특집이나 모델 편이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리얼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결코 사람들은 감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좀비 특집은 무한도전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편이였다. 제작비를 그렇게 많이 들인 특집 역시도 리얼이라는 큰 원칙을 위해서는 주저없이 포기할 수 있는 그 담력. 그것이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무한도전을 여기까지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믿기 때문에. 태호 PD가 더 힘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기대해도 되겠지요??


P.S)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나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흐흐~오히려 그것때문에도 더 재미있었던 같다.

profile image
Thinking Method 무한의가락

http://rp0927.textcube.com

블로그 업데이트 및 건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 2008/08/05 22:09 | 무한의가락

  사이드바에 블로그씰과 뮤직 플레이어를 달았습니다. 블로그씰은 그렇다치더라도, 뮤직 플레이어는 정말로 제 맘에 쏙 듭니다. 그래픽 적으로도 그렇고, 자동 재생이 아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요. 텍큐에서도 좀 다양한 오디오 플레이어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건 좀 진심입니다. 좀 더 시각적으로 멋있는 것이 나왔으면 해요.

  (그렇다고 블로그씰이 의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미가 없다면, 달지 않았겠지요?? 씰을 통해 블로거들끼리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뛰어난 발상이니까요. 위젯을 이용한 나름대로의 SNS연결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장 텍큐에 바라는 점은, 어짜피 설치형 블로그가 아니고, 어느 정도 자유도가 희생될바에야, 싸이월드나 티스토리의 변화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에디터 부분에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이미지 올릴때마다 에디터 화면에 전부 나오지 않고 가로가 짤리는 현상을 볼 때면 정말 화가 날 정도입니다. 보통 이미지 파일을 포토스케이프로 후보정하고 640이나 700으로 맞춰서 올리는데, 그것조차도 에디터 화면에서는 짤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결국 중간중간에 글을 쓰기가 정말 힘들어서 그냥 사진만 올리고 밑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티스토리 에디터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최소한 지금 비어있는 옆의 공백을 늘릴 수 있게 하여, 더 넓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싸이월드를 벤치마킹하라는 말은, 친목 도모나 사진첩을 주로 쓰고 있는 싸이월드 유저들까지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열성분자들을 중심으로 말이지요. 펌질을 주로 하는 분들은 인구수에 방해만 될 뿐;; <- 패러디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짜피 관계를 중요시한다고 발표까지 했으니, 그 분야의 선구자인 싸이월드를 더욱 더 본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단 광장을 빨리 열어서 모임의 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일촌과 비슷한 개념을 도입하여(팬 지수가 이와 비슷한 거 같은데, 그것과 함께 서로 링크를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든지, 서로 애칭을 지정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마이베이스 같은 개념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 도입되었을 때 제 나름대로 이건 물건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쓰기가 불편해서 실패했었지요. 하지만, 텍큐에서 이와 같은 마이베이스 개념을 좀 더 발전시킨다면, 즉, 자신의 글과 관계 유지들을 한꺼번에 유지, 관리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다면 정말 하나의 큰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좀 고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일단 제가 생각하는(또는 느끼는) 블로그 서비스들의 특징을 언급하겠습니다.


  블로그 서비스에 따라 조금 다른 특성들이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 블로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대체하는 가장 강력한 서비스이면서, 현재 가장 강력한 블로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로 음식이나 지역 부분의 리뷰들이 많고, 사람들과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블로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파워블로거들도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쉽게 블로그를 생성할 수도 있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지만, 그래도 자유도가 별로 없고 글의 소유권 문제나 속도가 좀 느리기 때문에;;; 더 이상의 확장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흡수하는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썼던 사람들은 그나마 쉬운 네이버 블로그조차도 어렵게 느껴진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말이죠;;; 어떤 수업에서는 네티즌들의 안전지향적 태도를 인터넷 업체 관계자가 비판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너무 모험심이 없다고;........


  이글루스는 애니나 기타 게임들로 특화가 되어 있고, 나름대로 그들의 관계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좀 폐쇄적인 느낌이 있고, 오덕후라는 - 오명이라고 해야 할지, 칭찬이라고 해야 할지;;; - 말은 항상 듣고 있지요. 티스토리는 일반인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는 확실히 아닙니다만(베타가 끝나면 모르겠습니다;; 베타 스크린샷을 보면, 확실히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티스토리가 1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이 편하게 블로그를 쓰기가 조금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친구들간의 연결이 부족한 건 티스토리의 절대적 약점이지요. 롱테일을 살리기가 조금 힘들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티스토리에서는 소수의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 형태의 운영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까지도 - 지금은 베타가 끝나고 2.0이 되면 본격적으로 한 번 갈아엎어서 제대로 운영하려고 생각하지만... - 티스토리를 쓰고 있고, 아마 옮기기는 어려울 겁니다. 글 610개 정도에 첨부파일 - 사진, 글, 기타 필요한 자료들 - 까지 옮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니까요;;)


  그렇다면, 텍스트큐브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나요? 제 생각은, 네이버 블로그의 편리성과 이글루스의 관계, 티스토리의 확장성을 본받고, 이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너무 뻔하죠??) 그리고 이 중에 집중해야 한다면, 관계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메타블로그(블로그들의 글을 모아서 하나의 블로그처럼 보여주는)는 필수적이고, 특히나 싸이월드의 일촌/관심일촌 기능 및 새로운 지수를 도입하여 좀 블로그를 관리하는 맛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포토로그나 리뷰로그 등과 비슷한, 몇 개의 모듈을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한줄로그(현재 미투데이나 토씨, 플톡에서 하는 것들)를 추가하는 것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들 서비스를 모두 직접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합동으로 한 화면에만 보이게 하되, 다른 서비스들과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투데이+텍큐+플리커 및 피카사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로 융합시켜 한 화면에 보여주고, 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무한정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면, 분명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단순히 섞는 것이 아닌, 얼마나 하나로 잘 보일 수 있게 융합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지요.

  글을 길게는 썼는데, 사실 이게 반영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사항들은 이미 검토가 되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제 생각도 정리할 겸 글을 씁니다.) 그리고 글이 너무 길어서, 몇 줄 요약할 필요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 에디터 가로 좀 늘려주세요;;
  • 오디오 플레이어 디자인 좀;;
  • (이건 없었지만) 그림 폭 좀 스킨에 따라 자동 변화되게 해주세요; 이것 땜에 스킨을 못 바꿔요;;
  • 관계에 대한 더 깊은 고민들이 필요해요. 필요하면 싸이월드나 이글루스 등을 벤치마킹하는게..
  • 포토로그나 한줄로그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넣어주세요. (추가 : 게시판 기능까지 넣어주셔서 사이트 빌더처럼 만드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아예 블로그 만들 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말이죠.)
  • 굳이 한 업체에서 다 할 필요 없이, 서로 협조해서 유기적인 한 화면을 만드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상이었습니다. 글 나름대로 열심히 썼는데, 좀 반영해주세요^^;; 특히 다른 건 조금 천천히 되도 되는데, 에디터는 좀;;;; PLEASE~♡

profile image
Thinking Method 무한의가락

http://rp0927.textcube.com

스타를 하면서 드는 느낌

생각을 정리합니다 | 2008/07/25 23:56 | 무한의가락
  스타를 하다 보니까, 비젼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고, 자원이 사실상 무한인 맵에서 경기를 했는데, 내가 이겼다.(그러니까 상대방이 내가 하는 것을 전부 보고 있고, 자원도 정말 많았는데, 졌다는 이야기이다.) 리플레이를 유심히 보면서, 초보자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기고 싶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 좀 씁쓸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경기 내의 모든 것을 이용하는 것은 옳은 거지만, 승리에 도취되어 편법과 부정행위를 서스럼없이 쓰는 이런 모습을 보니. 정말 황당하면서도 씁쓸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나쁜 것이 좋은 것을 쫒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조그마한 게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세상사 역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까나..그리고, 이런 것들을 시스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의식이 풍족해야 예를 안다.' 라는 관중의 말. 어떤 합리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만, 사람들에게 정의로운 행동을 바랄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말.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가끔씩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이 없어도 예를 지키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profile image
Thinking Method 무한의가락

http://rp0927.textcube.com

폭력과 윤리 - 정명환

생각을 정리합니다 | 2008/07/01 16:48 | 무한의가락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문단 부분을 인용하였다. 이 중에 마음에 닿는 말도 확실히 있구나.
진실한 문제는 행위를 단념한 테러리스트의 도덕적 순결주의와 괴로움에 싸인 폭격수의 정치적 리얼리즘 중의 어느 쪽을 더 마땅한 것으로 판정하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가지 태도는 동시에 정당하기도 하고 또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는 어떤 의미에서는 직접적, 간접적인 살인의 역사이며, 이러한 종류의 계율에 위신이 갖추어져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도 현실과 그 계율 사이의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또 달리 표현하자면 비폭력을 내세우는 사도들의 도덕적인 목소리나 설교의 고함소리가 크면 클수록, 그것은 피비린내 나는 현실이 그만큼 더욱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다는 징표가 되는 것이다.
 비폭력주의의 윤리가 비단 도덕적 요청에 근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정치적인 행위를 향해서 열려 있는 것인 이상, 그 합리성은 칸트의 정언명령의 경우처럼 도덕적 의도 그것 자체에 있다기보다도 차라리 그것이 산출해야 하는 효과에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간디주의가 인도 국민의 해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거의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인도에서 성공했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 그 무저항주의의 보편적인 유효성이 보장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인도에 있어서 비폭력 투쟁의 기간 동안에 거의 백만에 가까운 희생자가 생겼다고들 하는데, 만일 폭력에 호소하는 더욱 적극적인 저항수단을 사용했다면 그 희생자의 수효가 많이 줄었으리라고 상정해 보는 것 또한 여전히 가능한 일이다. 한 걸음 더 나가, 억업자가 피억압자의 인도주의적인 선의에 대하여 전혀 무관심하거나 그것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적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히 비도덕적인 행위가 것이다.
 폭력이 도덕적 의도에 따라서라기보다 오히려 결과에 따라서 그 정당성이 판가름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폭력 행사의 바로 그 순간에는 결과는 항상 불투명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서 우리는 완전히 의식적인 수단으로서 사용되는 폭력에 대해서 얼마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 상황에 마주쳤을 때, 그리고 그 상황이 특히 정치적, 사회적인 것일 때, 선과 정의는 본질상 정의 될 수 없는 것이다. 의도와 결과, 질서와 자유, 국가이익과 세계평화는 서로 맞물리기가 어려운 것인데, 각 집단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내거는 이른바 정당성의 주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인가? 그 논의와 선택에는 어떤 객관적 근거가 있는 것인가?
 폭력의 문제들은 일반적 담론으로 환원될 수 없는 특수한 속성을 상황마다 따로 띠면서 등장하고,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의 결정은 구체적 상황과 판단자의 기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profile image
Thinking Method 무한의가락

http://rp0927.textcube.com

한승수 총리 대국민 담화 전문

 보면서 한숨만이 나왔다. 어떻게 이런 식의 대국민 담화를 할 수 있을까. 이번 정부, 정말 막 가도 한참 가는구나......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일단, 쇠고기 추가협상은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임이 드러난 지 오래다. 자율규제? 조금의 상식만 있어도 자율규제를 할 이유가 없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당장 자율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이는 쉽게 알 수 있다. 지키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이 별로 없는데, 자본주의 사회의 기업에서 이런 걸 지킬 유인이 있나? 도덕적 유인?? 다른 나라에서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입해 준다는 데 과연 누가 그걸 안 팔고 그냥 있을까.
 
 "정부는 원산지 표시, 검역지침 등의 후속조치를 철저하게 시행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튼튼히 지키겠습니다. 더 이상 국민 여러분이 쇠고기 문제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이것이 가능한가인데, 당장 지방 식당에서 쓰는 쇠고기 유통 경로가 대단히 복잡함을 보았을 때, 것은 단기적으로 가능한 답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필요한 건 당장 어떻게 막을거냐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가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정부가 하는 행동을 봤을 때, 이 말,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잠깐,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뉴스를 보도록 하자. 2008년 6월 21일자다. 몇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우선적으로 적었다. 해석 역시 생략한다. 알아서 하거나 아니면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내용은 많이 있다.

 "Korean beef importers and U.S. exporters hav reached a commercial understanding that only U.S. beef from cattle under 30-months of age will be shipped to Korea, as a transitional measure, to improve Korean consumer confidence in U.S. beef."

 "The resumption of U.S. beef exports to Korea is further evidence of our growing trade relationship with Korea, and the Administration will continue to work hard to obtain Congressional approval of the United States-Korea FTA this year."

 Finally, Korea confirmed that it will publish its import health requirements for U.S. beef and beef products, putting the April 18 protocol into effect shortly. The April 18 protocol defines conditions for importation of U.S. beef to South Korea and provides for a full reopening of the market.
 
원본은 이 파일을 참고하세요.

 이 내용을 조금만 봐도, 도대체 협상은 하고 온건지 의심이 된다. 향간에서 들려왔던 90% 만족 발언 역시 언론플레이에 불과했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반발하니까 추가협상하고 온다고 말한다음 시간 좀 때우다가 발표만 하려는 행동만을 보였을 뿐이다. 얻어온 건 고작 한시적으로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을 중지한다는 건데, 그것 역시 자율적인 규제로 이루어지는 것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한 게 없다. 그리고 이제 정부가 할 일은 다 했으니까 그냥 들어가서 조용히 있으란다.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아, 이왕 말한 김에, 대국민담화 부분도 보면서 조금 이야기 하겠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협상에서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이번 추가협상만 하더라도 미국 측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짓말도 정도껏 하세요. 하긴, 처음부터 전부 퍼주었는데 조금 내놓으라니 불평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막무가내로 한 번 방문하는 데 선물 바치듯 선심써서 주더니, 수습도 못하고 이런 말만 반복하는 거,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정부는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에 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민주국가라 하겠습니까?" 네, 그러세요. 일단 MBC, KBS에 무기를 들고 들어간 분들부터 엄정하게 처리해주는 센스를 보여주시면 믿겠습니다. 일단 그분들에게 물대포 및 진압, 구속을 시킨다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회복이 될 거 같군요. 당장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개인적으로 앞으로 쇠고기 및 관련 제품은 먹기 꺼려질 하다. 최대한 섭취를 자제해야지. 어쩌겠냐.... 힘 없는 일개 시민은 적응이라도 해야지.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지원사격은 확실하게 할 생각이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지.
profile image
Thinking Method 무한의가락

http://rp0927.textcube.com